오늘도 캔디크러시를 만나봅니다.
예쁜 오렌지 배경에 KING 로고가 반갑네요.
캔디크러시 5180 공략 후기입니다.
공략법이라기 보다는 공략후기라서 좀 길지만
비슷한 고생 중인 분들께 조금 도움은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곧 이야기할 내용은
캔디크러시 5180 스테이지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심장이 떨립니다.
캔디크러시는 로딩 화면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세요
그런데 캔디크러시 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날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 며칠은 정말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는 개뿔
어제의 스트레스 내일의 스트레스까지 모레의 스트레스까지
다 뭉쳐서 던져주신 캔디크러시 5180 스테이지였습니다.
해골바가지가 얹혀진 캔디크러시 5180의 당당한 모습이구요.
악몽처럼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어려운 레벨이었는데
저처럼 개고생하면서 스트레스 받으시다가
원형탈모에 장염과 역류성식도염까지 겪으시는 분이
있을까봐 제가 5180 레벨을 넘어갔던 공략법을 소개합니다.
캔디크러시 5180 레벨 공략 후기
보라색 어려운 레벨
모든 젤리를 없애세요!
겉모습은 만만하고
미션이 말은 쉽네요.
시작화면은 평범합니다.
이동횟수도 넉넉하게 보이고.
바닥에 묶인 깜뎅이가 거슬리네요.
우주선과 노랑색 왕캔디가 숨어있네요.
게다가 위에서
왕캔디와 줄무늬캔디 두 종류 아이템을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으니 쉬워보였지요.
대충 묶인 깜뎅이 풀고
대충 펑펑 펑펑펑 펑펑펑 하다가
끝내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위 그림처럼
대충 세로줄무늬 섞어서
바닥 뚫고
우주선 펑펑 펑펑펑 터트리고
노랑색 왕캔디가 펑펑펑 펑펑펑펑 터지면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열심히 펑펑 퍼퍼벙 펑펑펑
계속해서 펑펑거리며 또 펑펑거리며
오늘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어요.
그런데
지금 이 펑펑거리는 화면만
일주일 넘게 보면서
너무 답답해서
가슴을 펑펑치기도 했습니다.
캔디크러시는 사람마다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5180 깨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캔디크러시 5180 공략 포인트
보통 우주선과 왕캔디 믿고
펑펑하다가 하늘에서 쏟아진
깜뎅이에 깔린 상태로 죽습니다.
제가 오랜 연구 끝에
내린 결론을 다음과 같습니다.
캔디크러시 5180 스테이지는 함정이다!
우주선 먼저 터지면 무조건 실패다!
노랑 왕캔디 3개에 모든 것을 집중시켜라!
5180 첫 화면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열쇠
우주선
노랑 왕캔디
여기서
열쇠와 우주선이
당신을 유혹합니다.
하지만 결론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우주선 먼저 뜨면 그냥 실패입니다.
그 말은
우주선이 날지 않도록
자물쇠가 열리면 안 됩니다.
자물쇠가 열리지 않도록
열쇠를 건드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아래 그림을 자세히 봐주세요.
희망의 구멍을 찾아서
아래층에 엄청난 젤리가 가득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십시오.
깜뎅이가 쏟아질 구멍 사이 사이에
희망의 구멍이 보입니다.
희망의 구멍은 총 3개로
세로 2/5/8 라인에 뚫려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바로 여기!
희망의 구멍만을 공략해야 합니다.
왕캔디로 묶인 깜뎅이를 어느 정도
풀었으면 세로 줄무늬에 집중하세요.
아끼고 아끼며 위치를 옮기고
가로 줄무늬와 조합해서
오직 희망의 구멍을 향해 쏘십시오.
그러면 희망이 피어납니다.
며칠동안 펑펑거리며
열쇠 깨고 우주선이 날아올라
융단폭격을 날려도 깜뎅이 가득한
실패화면이었죠?
세로 줄무늬 캔디로
한땀 한땀 한줄 한줄 섬세하게
희망의 구멍을 통해 젤리를 녹이면
노랑색 왕캔디가 젤리 위로 솟아오르고
우리는
희망의 구멍으로
노랑색 왕캔디만 터치합시다.
그러면
좌 3X3 왕캔디 펑펑
중 3X3 왕캔디 펑펑
우 3X3 왕캔디 펑펑
세 번의 노랑 왕캔디 폭발과 함께
열쇠도 우주선도 활성화되지 않아도
펑펑 펑펑 펑펑
총 6회의 노랑 왕캔디 펑소리와 함께
모든 젤리가 사라집니다.
희망의 구멍 속에서
일어난
세로 줄무늬의 섬세한 어루만짐은
오늘의 스트레스를
어제의 스트레스를
그제의 스트레스를
드디어 날려버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악몽 같은 시간이 끝나고
캔디크러시 5180은 사라졌습니다.
희망의 구멍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저는 아직도 5180의 지옥에서
소중한 하트를 불태우며 펑펑거렸겠지요.
설마 설마 하다가
희망의 구멍을 발견하고
세로 줄무늬 계획만 세우며
며칠을 보냈더니
캔디크러시가 칭찬합니다.
잘했어요!
잘했다는
칭찬을
들으니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캔디크러시 5180
쉽게 깨신 분도 있겠지만
저는 정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기 직전에
바보 같이
함정에 빠졌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희망의 구멍에
세로 줄무늬 캔디
터트린 것 같은
길고 긴
세로형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캔디크러시
펑펑 펑펑펑펑 펑펑펑펑
즐겁게 플레이 하시고
아무쪼록
가정에 평화와
무지개 캔디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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