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은 LG 그리고 신일
최근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신일에서 만든 상품을 자주 선택한다. 가전은 LG라는 말도 있고 여전히 가장 신뢰하는 가전 브랜드는 LG가 맞지만 신일 스팀 청소기 롤링스턴을 만난 후 조금 더 열린 생각으로 비교하게 되었다. 특히 집 근처에 신일 AS 대리점이 있는데 아주 작은 고장에도 정말 친절하고 전문가다운 완벽한 설명과 수리, 게다가 후속 조치까지 너무 만족스러워서 신일 브랜드도 좋아하게 되었다.
구입 조립 성능 테스트 마치고 장점을 먼저 썼어요. ^ ^
아쉬운 점과 단점은 가장 아래에 있어요. 구입 전에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조립 완료한 늠름한 BLDC 모터의 신일 SIF-C12EJS 선풍기 모습
두괄식으로 제품의 장점 먼저 정리! 단점은 마지막에 ^ ^
1) 깔끔한 화이트에 심플한 디자인
2) BLDC 모터 장착으로 저소음 고효율
3) 저소음 12인치 9엽 날개가 저소음 완성
4) 회전 각도, 바람 종류 등 다양한 기능
5) 전기 코드 분리 보관 가능
6) 가성비 6~7만원대 가격에 판매 중
마침 선풍기가 필요했는데 신일 선풍기로 선택했다.
더워더 너무 더워서 무기력하고 축축 늘어지는 요즘. 집에 선풍기가 여러 대 있었는데 아이가 뛰어다니다가 코드에 걸려서 삼성 선풍기가 자빠졌는데 날개가 돌아가던 중에 자빠지는 충격에 산산조각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아이는 전혀 다치지 않았고 선풍기 날개만 박살이 났는데 날개만 하나 구입해서 고치긴 했지만 선풍기 헤드가 고개를 숙이고 위를 쳐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작동은 하니까 쓰긴 하는데 오랜만에 새 선풍기를 추가로 구입하기로 결정!
세상이 많이 변했더라. 선풍기 종류가 이렇게 많았던가? 선풍기 비교 중 공통적으로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BLDC 모터. 설명이 복잡하긴 했는데 중요한 홍보 포인트는 BLDC 모터는 고효율 저소음 기술이라는 것이었다. 우리 집 선풍기들은 대부분 낡아서 날개만 돌아도, 회전시킬 때 등 온갖 소음 이슈를 가지고 있었는데 소음도 적고 전기세도 아낄 수 있다고 하니 이번 선풍기 구입 방향은 신일 제품에 BLDC 모터로 정해졌다.
신일 SIF-C12EJS 저소음 BLDC 모터 선풍기
오랜 고민 끝에 가격과 성능 크기까지 모두 고려하여 선택한 제품은 신일 SIF-C12EJS 저소음 BLDC 모터 선풍기였다. 결정하는 과정에 가장 중요한 기준은 소음과 크기, 그리고 디자인이었다. 소음 문제는 구매하신 분들의 리뷰마다 정말 탁월한 만족감이 있다고 써주셔서 믿고 갔다. 크기와 디자인 부분은 내 인생에 인연이 있는 모든 선풍기가 그냥 선풍기 평범한 진짜 그냥 일반 선풍기였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보고 싶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일반 선풍기보다 조금 작고 심플하며 깔끔한데 조용하고 바람은 강력한 제품 신일 SIF-C12EJS 라는 녀석을 최종 주문했다. 이틀 만에 택배가 도착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언박싱과 조립을 시작했다. 간단한 언박싱 과정을 보여드리고 실제 사용해 본 후기 및 개인적으로 느낀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참고로 말씀드리겠다.
한국품질만족지수 선풍기 부문 1위
포장 박스를 보니 신일 선풍기는 한국품질만족지수 선풍기 부문 1위, 굿디자인, 대한민국혁신대상 등 뭔가 많은 상을 받았던 것 같다. 아무튼 나의 첫 BLDC 모터 선풍기를 만나보자. 아, 이 제품은 유선 선풍기다. 무선 선풍기도 살짝 관심이 생겼다가 잔고장도 많고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을 것 같아서 선풍기는 무조건 유선이지! 라고 생각했다. 무선은 후기를 봐도 후회하는 분들이 많아서 유선으로 결정한 것은 잘한 것 같다.
박스 개봉 및 부품 확인
조심스럽게 박스를 열어 보니 각각 포장된 다양한 부품이 보였다. 아주 쉽게 설명된 조립 설명서와 간단한 공구도 포함되어 있어서 누구나 금방 아주 간단히 조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부품은 크게 4가지 분류로 구분되는 것 같은데 사진을 보면서 구경하고 조립 과정도 살펴보자.
1) 선풍기 헤드
2) BLDC 모터와 선풍기 기둥
3) 조작부가 포함된 바닥
4) 리모컨 등 기타 부품
조립을 시작합니다. 뚝딱 뚝딱.
조립설명서를 간단히 확인하고 조립 시작! 가장 먼저 헤드 부분을 준비하자. 날개 덮개가 조립된 상태로 오는데 작은 나사를 하나 풀고 분리해서 날개를 튼튼하게 끼우고 조이고 다시 날개 덮개를 처음처럼 조립 후 나사를 조이면 끝난다.
헤드 부분 조립이 완료되면 모터와 기둥 부품에 방향을 잘 보고 끼운다. 끼우는 홈에서 전기가 연결되니 안쪽에 끼우는 구멍 방향을 꼭 확인하고 끼워야 한다. 끝까지 힘을 주어 끼우고 선풍기 바닥이 보이도록 제품을 눕혀 놓는다. 리모컨과 함께 들어있는 장비 봉투에서 볼트와 드라이버를 꺼내고 선풍기 바닥에 잘 끼운 다음 튼튼하게 조여주면 끝.
마지막으로 어댑터를 살살 풀어서 선풍기와 콘센트에 연결해서 선풍기 시동을 걸어보자. 날개도 돌리고 회전도 시켜보고 꺼짐예약도 걸어보고 일반풍 자연풍 수면풍 등 다양한 바람도 느껴보자. 조립도 쉽게 마무리되었고 제품에도 큰 이상이 없어 보인다. 이제부터 성능을 평가하고 장단점을 분석 후 장점은 위에 썼으니 단점과 아쉬운 점 등을 작성하자.
아주 개인적인 제품의 아쉬운 점과 단점 정리
1) 12인치 날개 및 헤드가 아주 작다. 예상보다 더 작아서 장난감 같기도.
2) 초미풍부터 강풍까지 12단 풍속을 자랑하지만 초미풍부터 6단 정도까지는 개인적으로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6단 정도 돌려야 일반 선풍기의 미풍 수준의 바람 같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바람이 약하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6단부터 12단까지 강력하고 다양한 풍속을 느낄 수 있으나 약한 바람 쪽이 너무 약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3) 상/하 각도 조절이 좀 애매하다. 위쪽으로 90도 천장을 볼 수 있도록 조절 가능하지만 정면 기준에서 헤드를 아래로 내릴 수는 없는 이상한 구조다.
4) 일반 선풍기처럼 목을 늘리거나 줄여서 높이 조절이 불가능하다. 그냥 평생 생산된 높이로 살아야 하는 선풍기다.
5) 항상 철제 망 선풍기를 쓰다가 플라스틱 망을 보니 어딘가 허약해 보여서 아쉽다. 다행히 약하지는 않은 것 같다.
6) 손잡이가 없다. 일반 선풍기 헤드 뒤쪽 손가락 걸이가 익숙해서 그런지 꼭 필요한 부품이 빠진 느낌이 있다. 다행인 것은 손잡이가 없는 대신 손잡이가 없어도 될 만큼 제품이 가볍다. 그래서 그냥 헤드를 잡고 옮겨도 가벼워서 괜찮다.
7) 리모컨 잃어버리기 쉬울 것 같다. 리모컨 끼울 수 있는 홈이나 붙일 수 있는 자석 영역이 없는 것 같다. 더 찾아보자.
... 신일 브랜드를 좋아하지만
쓰다 보니 이 제품은 장점보다 단점이 많네요.
개인적 최종 요약 상품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일 BLDC 모터 선풍기 SIF-C12EJS 제품은
예쁘고 가볍고 고효율 저소음 강력한 바람이지만
생각보다 작고 약하고 불편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끝으로 제품에 동봉된 사용방법 설명서에 오타가 있어서 관계자가 이 글을 읽는다면 오타 수정 부탁드려요. 꺼짐 예약을 모두 켜짐 예약으로 써놓으신 것 같아요. 혹시 진짜 켜짐 예약 기능 소개인데 제가 오해한 것이라면 너무 죄송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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