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통돌이 세탁기, 아직 멀쩡한데 dE 에러가 뜬다면?
통돌이 세탁기 dE 에러를 아시나요?
통돌이 세탁기 dE 에러로 고통받고 계시나요?
짜증나서 확 그냥 세탁기 바꿀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바꿀 때 바꾸더라도
당장 빨래는 돌려야 하니까, 잠시 기다려주세요.
아래 내용을 보시면 임시로 버틸 수도 있고
혹시나 운좋으면 쓰던 통돌이 세탁기 10년 더 씁니다.
가전은 LG, 세탁기는 통돌이
가전은 LG. LG는 가전. 이 말은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LG 가전의 명작 중의 명작 통돌이 세탁기는 정말 내구성이 좋은 것 같아요. 제 주변에서도 통돌이 세탁기는 잔고장 없이 오래 쓰고 있는 분이 많더라고요. 저도 10년 더 넘은 통돌이 WF-HN108A 모델을 정말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갑자기 제목에 쓴 것처럼 dE 에러라는 것이 계속 발생합니다. 여러 방법으로 dE 에러와 싸우다가 터득한 통돌이 dE 에러 민간요법을 소개합니다.
[주요 증상과 스트레스]
dE 에러는 세탁기 문닫힘 센서 오류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문이 덜 닫혔거나 진짜 고장났을 때 나오는 에러입니다. 소개해드릴 민간요법은 dE 에러를 일으키는 고장 중에 자석이 낡고 삮았을 경우에만 해당되므로 민간요법도 소용없으시면 고객센터를 통해 A/S 신청하시는 것이 우리 통돌이와 인연을 더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일 것 같습니다.
WF-HN108A 모델 기준 설명 시작
빨래 넣고 세팅 후 물이 다 받아지고 딱 세탁이 시작되는 타이밍에 발생. WF-HN108A 모델의 경우 '삐뽀 삐뽀' 경고음과 함께 액정화면에 dE 라는 에러코드가 노출됩니다. 무슨 문제인지 몰라서 세탁기 뚜껑을 열면 경고음은 멈추지만 dE 에러 표시는 계속 남아 있습니다. 이 때, 저는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닫았다 반복도 해보고 아주 강하게 쾅 소리나도록 세게 내려치기도 했는데 초기에는 이렇게 해도 dE 에러가 사라지면서 문제 없이 세탁이 진행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니 본체의 액정화면이 있는 부분에 문닫힘/열림 센서가 내장되어 있고, 본체와 만나는 문의 끝부분에 작은 자석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통돌이 세탁기가 워낙 내구성이 좋아서 오래 오래 쓰다보니 세탁기는 멀쩡한데 문의 안쪽에 숨겨져 있던 자석이 녹슬고 삮아서 자석 기능을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센서가 자석을 인식하지 못하니, 문을 닫아도 문이 열려있다는 dE 에러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런 방법으로 버틸 수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잠시 좋아졌다가 중간중간에 다시 dE 에러가 떠서 해결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왠지 제가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A/S 접수는 하지 않고 여기저기 검색도 해보면서 방법을 찾게 되었는데요. 똑같은 dE 에러에 대해서 더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다른 블로거 분들도 많이 계시니 저는 아주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게요.
[민간요법 : 정답은 자석]
1. 정답은 자석. 큼직하고 자력이 좋은 자석을 준비한다!
2. 센서가 자석을 제대로 인식하는 적당한 위치를 찾아야 한다.
3. dE 에러가 발생했을 때 혹은 강제로 dE 에러 상황을 만들어서
4. 본체와 문이 만나는 라인의 가운데부터 자석을 대고 조금씩 옮긴다.
5. 좌우로 옮기다 보면 특정 위치에서 dE 에러가 멈춘다.
6. 그 위치에서 자석을 떼면 다시 dE 에러가 떠야 한다.
7. 다시 자석을 그 위치에 붙였을 때 dE 에러가 멈춘다면 준비 완료.
8. 자석을 그 위치에 단단하게 붙인다.
9. 다시 dE 에러 상황에서 문을 닫았을 때 잘 작동하면 민간요법 끝.
10. 보기는 조금 안좋을 지 몰라도 통돌이 세탁기를 10년 더 쓴다.
[주의사항]
- 가능하면 동전 크기 정도 되는 자석으로 준비하세요
- 자석이 너무 약하면 잠시 되다가 실제 세탁 중 dE 재발 가능
- 자석으로 해결 안되시면 진짜 센서 고장일 수 있으니 A/S 신청 권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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