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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메인 페이지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장면을 계속 1순위로 보여주고 있네요. 뉴스 제목처럼 스트라이크 아웃 장면에서 어깨 손상이 온 것 같습니다. 그냥 일반 통증이 아니라 크게 스윙하면서 바로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니 심각한 부상일 수도 있겠는데요. 일부 언론에서 팔꿈치 부상이라고 기사를 썼던데 일단 미국 언론은 어깨 부상이라고 기사를 쓰고 있네요. 급히 김하성이 교체 투입되어 타티스 주니어 자리를 메워주고 있습니다. 

 

www.mlb.com/news/fernando-tatis-jr-injured-on-strikeout

 

Tatis injures shoulder while striking out

SAN DIEGO -- Fernando Tatis Jr. took one vicious swing at an Anthony DeSclafani curveball on Monday and crumpled to the dirt in agony -- agony quickly felt by the Padres, their fans, and, frankly, the sport as a whole. Tatis -- San Diego’s dazzling 22-ye

www.mlb.com

지난 시범 경기에서도 수비 도중에 타티스 주니어가 통증을 호소해서 김하성 선수가 교체 출전 후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시즌 시작되기 전부터 무려 14년 3억 4000만 달러 초대박 초장기 계약으로 주목받았던 선수가 시즌 시작 후 몇 경기 하지도 않았는데 쓰러졌으니 샌디에이고는 지금 정말 똥을 싸야 할지 오줌을 싸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오래전부터 타티스 주니어의 장기 계약은 도박이라는 우려와 걱정이 많았는데요.

 

어깨 부상을 알고 있었는데도 지금의 초대박 계약을 추진했다면 샌디에이고 입장에서 앞날이 깜깜한 순간이 되겠습니다. 아직 부상 상태가 알려지지 않아서 얼마나 오랜 시간 치료와 재활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계약을 담당하거나 결정했던 인물들은 14년 바라보고 계약한 타티스 주니어에게 13년 51주 계약기간 남은 상태에서 일주일만에 쓰러졌으니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

 

김하성 선수에게는 기회이긴 합니다... 그러나 아직 완벽한 주전 출장보다는 좀 만만한 투수나 마음 편한 상황에 나와서 타격감 살살 올리면서 주전 경쟁하면 좋았을텐데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김하성 선수는 한국에서 뛸 때도 약간 무대뽀 악으로깡으로 기운이 있어서 오늘부터 당장은 아니더라도 타티스 주니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잘 버티면서 자신의 존재감도 곧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만약 타티스 주니어가 시즌 아웃 수준의 부상이라고 검사 결과가 나온다면... 샌디에이고 올해 분위기 좋아 보였는데 당장 하루하루 농사도 걱정이고 팀 분위기도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초상집 같은 상황을 잊게 해줄 김하성의 좋은 모습이 필요한 순간이고 한국 팬들에게는 걱정 반 기대 반,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프라임 채널 입장에서는 김하성 출장이 많아져서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김하성 화이팅! 김하성 생중계 더 자주 보자. 타티스 주니어 아프지 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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