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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참 무서운 병이다. 환자의 인생은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환자의 가족은 정상적인 일상이 사라진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공유되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그러한 노력을 했더라도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생겼을 때 느끼는 좌절과 두려움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것이다. 안타깝지만 치매에 대한 완벽한 예방법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즐겁게 소통하며 살아도, 아무리 열심히 치매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어도, 아무리 열심히 머리가 쉬지 않도록 끝없이 공부하고 자극을 주어도... 치매에 걸리는 환자가 주변에 많았다. 그러던 중 현실적으로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와닿을 수 있는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그것은 경도인지장애 단계의 조기 확인과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였다.

 

이모코그 NAVER D2SF 둘이 만나서 무엇을 만들 것이냐?

 

 

 

 

경도인지장애란 정상적인 노화 과정과 치매라는 병의 사이에 있는 상태다. 경도인지장애가 시작된 사람 중 많은 수가 알츠하이머병 단계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오랜 기간 연구를 진행 중인 의학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의 특정 방식의 두뇌 자극을 통해 인지기능을 유지하거나 일부 향상시켜서 치매까지 가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고 하나씩 성과를 이루며 세상에 공개할 준비를 하는 중인 것 같다. 그래서 아직 알기 쉽게 정리된 내용은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수많은 연구 중 확실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검증을 거친 후 우리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 형태로 발전시킨 케이스가 있어서 관심이 생겼다.

 

진짜 치매 치료가 가능한 세상이 올 것이냐?

내가 처음 본 뉴스는 SKT 에스케이텔레콤에서 서비스 중인 AI 스피커를 활용한 경도인지장애 증상 점검 및 조기 치료와 연관된 것이었다. 어떤 내용인가 찾아서 읽어보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라는 분이 10년 전부터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연구 내용과 연구 성과에 관련된 내용 중 가장 핵심은 경도인지장애라는 단계는 동일 연령의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서 인지 능력은 감퇴된 것이 맞으나 일상생활은 가능한, 즉 치매의 직전 단계로 볼 수 있고. 바로 이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는 치매로 갈 수도 있지만 다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단계로 증상 완화도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난 아직 노년층이 아닌데 벌써 7가지가 시작된 것 같다.

봤던 뉴스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SK텔레콤의 AI 스피커 NUGU 누구 기반으로 개발된 두뇌톡톡 이라는 기억훈련 프로그램이 있는데 노년층이 그 서비스를 이용했을 경우 언어유창력, 장기기억력, 작업기억력 등 인지능력에 대한 수치가 무려 11.4%, 13%, 15.5% 향상되었고 이것은 치매가 생길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매 증상까지 가는 과정을 지연시킬 수 있는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것이었다. 즉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 정말 현실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고 희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가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디지털 치료라는 말이 참 생소할 수 있는데. 초반에 이야기했던 치매를 예방하는 다양한 방법을 다시 떠올려 보자.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하고, 군용 담요 위에서 화투패를 펼치고 짝을 맞추고, 초등학생 수학 문제집을 구해서 풀어보는 등 치매 예방에 좋다는 행위들이 목표로하는 것은 결국 기억력과 인지력 향상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방식을 디지털 서비스로 풀었을 때 더욱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하나의 디지털 서비스로 다양한 치매 예방 행동과 같은 수준 혹은 더 높은 수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 환자와 가족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냥 화투패 가지고 놀다가 주무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오늘 실행한 어떠한 치매 예방 행동에 대한 기록이 데이터로 남기 때문에 꾸준히 스스로 혹은 계획적으로 치매 예방활동의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초특급 강점이 될 것으로 보였다.

 

 

 

 

 

위 연구 결과와 디지털 치료방법은 현재 SKT의 서비스인 NUGU 스피커를 통해서 언제나 접하고 환자에게 맞는 디지털 치료 단계를 적용하고 진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집에는 NUGU 스피커가 없다. 당근마켓에 들어가보니 NUGU 캔들이나 스피커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곧 적당한 제품으로 하나 집에 들여봐야겠다. 아무튼 그동안 치매 치료하면 걱정만 앞서고 무섭고 두렵고 한숨만 나왔는데,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서 친한 친구처럼 만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라는 것이 연구되고 상품이나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새로운 세상이 열린 기분이었다. 그리고 오늘 검색해본 결과로는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SKT과 함께 음성인식 방식으로만 연구한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더 확장된 방식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치매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값진 연구 결과의 진정한 가치가 인정받았는지 네이버 NAVER와 카카오 KAKAO 등 대기업에서도 투자를 진행하고 자신들의 플랫폼에 치매 디지털 치료제의 개념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았다.

 

치매 없는 세상을 꿈꾸며,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발견하고 치료하자!

아직까지는 이 정도 내용까지만 확인했다. 세상의 모든 어르신, 치매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이미 치매 환자이거나 이미 치매 환자의 가족으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정도의 내용을 찾아보았지만 더 깊이 있는 연구 결과 콘텐츠나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노력과 SKT,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의 계획도 궁금해진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 카카오 두뇌친구가 생기고 매일 이용하는 카카오톡 채팅 속에서 두뇌친구를 수시로 만나서 이야기만 해도, 말로 하던 채팅으로 하던 그 어떤 방법이던. 늘 우리의 일상 속에 있는 카카오톡이나 SKT 휴대전화만 사용할 수 있으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고, 혹시 경도인지장애 증상이 확인되었더라도 조기 발견 및 지연, 그리고 가장 원하는 치매 치료가 가능한 세상이 올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본다.

 

 

 

 

 

'2부 치매 경도인지장애 그리고 이모코그' 편에서는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리더였던 이준영 교수와 이모코그라는 이름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알아보고, 우리의 소중한 부모님과 소중한 가족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더 있을 지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얼마나 획기적인 연구였고 또 얼마나 가치있고 또 얼마나 확실한 치매 예방과 치료에 대한 효과가 있었기에 네이버의 액셀러레이터 D2SF 같은 곳에서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또 정말 얼마나 우리의 일상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이 가능하기에 KAKAO 같은 회사에서 같이 개발하자고 하는지 더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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