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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골목식당 덕분에 철원에 다녀오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신철원 골목 솔루션을 보다가
오징어 향기 품은 콩나물국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마침 포천에 갈 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나섰다가
백종원의 강력한 기운과 국밥집 사장님의 예쁜 미소가 떠올라
잠시라도 철원에 방문해서 국밥집에 꼭 가서 먹어보기로 결정!

아... 정말 맛있었다.





후기를 살펴보니 아직 촬영 중이거나 솔루션 문제로
먼 길 갔다가 헛걸음하신 분들도 많이 계셨기 때문에
걱정되기도 했지만 여행이라 생각하고 기분좋게 출발~

10월 26일 기준. 오전부터 줄을 서서 먹어야 합니다.


가게 이름은 꺼꾸로콩나물국밥


왜 그런 이름인지는 여쭤보지 못했음.
거꾸로콩나물국밥이 아니고 꺼꾸로콩나물국밥!

아침 일찍 식사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파라다이스가 될 것 같아요.


영업시간은
오전 07:30 ~ 오후 03:30
단, 재료 소진시 조기마감 ㅜ.ㅠ


평일 오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잠시 줄을 섰다.
가게 안을 보니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테이블의 절반만 운영하고 계셔서 발생한 대기시간이었다.




신철원 철원 꺼꾸로콩나물국밥

백종원의 골목식당 신철원 골목 솔루션 완료!

특징 : 시원하고 담백하고 맛있고 친절하고 든든함
주소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삼부연로17번길 3-7
위치 : 신철원 시외버스터미널 혹은 동철원농협 본점 옆
주차 : 골목에 주차할 수 없어요
주차팁 : 농협 건물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어요. 1시간 무료!


국밥 맛집은 떠난 사람 뚝배기 각도를 보면 알 수 있다.


다 먹고 나간 테이블에 뚝배기가
대각선으로 세워져 있으면 무조건 맛집!

라고 생각하며 가게를 살펴보았더니
맛있게 드시고 떠나는 테이블마다 뚝배기는 대각선으로//

기분좋게 순서에 맞게 입장하니 가게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콩나물국밥의 향기로운 냄새에 앉기도 전에 행복해지는 기분!
방금 떠난 빈 테이블을 살펴봐도 국물까지 싹싹 드시고 가셨네!

빈 테이블에 뚝배기가 대각선으로 세워진 집이 진짜 맛집 아니겠습니까?


평소 수란을 좋아해서 주문하면서 미리 수란 하나를 추가했다.
잠시 후 보글보글 먹음직스럽게 끓고 있는 국밥 뚝배기와 함께
조미김, 그리고 기다렸던 수란이 도착했다. 하나는 곧 주신다고!

콩나물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읽어보며 순서대로 먹어보기로.
수란 위에 뜨거운 국물을 세 숟가락 정도 끼얹어 슥슥 비벼놓고
콩나물을 담궜다가 빼서 김에 싸먹으니 너무 너무 너무 맛있었다.

수란 수란 수란 수란 만들기 배우고 싶다.


그리고 내가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콩나물국밥 바닥에 있을 오징어!
숟가락으로 바닥을 끌어올리니 통실통실한 오징어 조각이 떠오르고
향기로운 오징어국물 향기가 국물 위로 화산처럼 뿜어져 나왔다.

이 상태로 국물만 먹어도 너무 맛있었는데
여기에 장조림을 살짝 얹어서 다시 먹어봐도 맛있고
청양고추도 한 숟가락 국물에 담궜다가 매운 맛이 퍼진 후
맛을 보니 완전 새로운 콩나물국밥을 다시 받은 것처럼
매콤하면서도 한층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맛으로 재탄생했다.




멀리 철원까지 달려오느라 운전도 오래해서 살짝 피곤했었는데
든든하게 맛있는 국밥 한 그릇 먹고나니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아졌다.

맛있게 먹고 계산하려는데 갑자기 KT 네트워크 오류로 카드 결제가 막힘!


맛있게 먹고 계산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갑자기 카드기가 오류가 난다고 하셔서 기다렸고
시간이 제법 지나도 카드 결제가 계속 되지 않아서
알아보니 KT 네트워크 오류로 모든 시스템 마비 ㅜ.ㅠ
다행히 저는 SKT 쓰고 있어서 온라인 송금하고 나왔네요!

서울이나 전주나 전국 어디든 콩나물국밥 맛집은 많다.


어느 지역이나 콩나물국밥 맛집은 많고 많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다고 다른 집보다 훨씬 더 맛있다고
장담할 수도 없을 것이다.

백종원의 초심 메시지

꺼꾸로콩나물국밥!

초심 잃지 마시고
항상 맛있고 정성 들어간
콩나물 국밥 만들어 주세요
^ ^
응원합니다!!

2021년 10월 21일
백종원



철원 거꾸로콩나물국밥 아니죠!


신철원 꺼꾸로콩나물국밥
더 정확하게는
신철원 전주꺼꾸로콩나물국밥

김과 수란 그리고 콩나물국밥


그런데 오늘 먹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신철원 골목 솔루션 식당
전주꺼꾸로콩나물국밥은 콩나물도 국물도 밥도 반찬도 모두 맛있었지만
특히 직접 보고 싶었던 주인 아주머니의 미소와 함께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아쉽게도 다른 가게인 닭한마리집과 샤브샤브집은 운영하지 않고 있어서
가게 입구까지만 가보고 돌아왔는데 다음에 다시 철원에 가면 꼭 가보고 싶네.
지금 상태라면 다시 신철원에 가더라도 콩나물국밥만 먹고 올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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