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보니 길어져서 결론부터 첫 줄에 남깁니다. 오소리웍스의 고품격 인디팝 문예지 오일링 창간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구독하기는 다음 링크에서 가능하십니다. [오일링 바로가기 및 구독하기]
대한민국 서울의 독립음악 프로덕션 오소리웍스(OSORIWORKS) 소식을 하나 공유합니다. 평소 오소리웍스의 작업과 일상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재미있는 소식이 있더군요. 이름하여 오일링 OILING! 세상에... 오일링... 이름부터 참 오소리스러운데요, 진지하면서 웃기기가 참 어려운데 오소리웍스는 이렇게 쉽게 진지하게 사람을 웃기고 있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ING가 붙은 단어 중 가장 사랑하는 단어가 될 것 같아요.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일링은 오소리웍스의 레귤러 멤버들이 함께하는 고품격 인디팝 문예지라고 합니다. 오일링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진 것처럼 오일링은 메일리(MAILY)를 활용한 메일링 서비스이며 2021년 3월 30일, 첫 발행되었다고 합니다. 고품격과 인디팝과 문예지의 조합이라니! 메일리를 통한 오소리웍스의 오일링이라니! 매일 오소리맛 오일파스타를 먹는 기분처럼 떨리고 기대됩니다.
먼저 오소리웍스의 레귤러 멤버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천용성 님인데요. 소문에 따르면 오소리웍스의 대표인 단편선이 발행인이고 천용성 님이 편집인이라고 합니다. 오묘한 갑을관계 혹은 태진아 송대관 듀오 같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발행인과 편집인 관계로 보인다는 분도 있어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예지라는 타이틀로 단편선과 천용성이라면 누구나 기대할 수 있는 조합이 아니겠습니까?
고품격 인디팝 문예지 오일링은 창간 후 매주 화요일 점심 무렵 발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도 방금 구독하기를 마치고 OILING#1 창간대특호를 감상하고 있는데요. 레이블이나 에이전시나 또는 프로덕션 등 수많은 음악 관련 기업/단체/모임/커뮤니티에서 소식지 형식으로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중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너무 먼 우주로만 가거나 너무 가벼운 혼잣말 낙서였거나. 결국 애매하게 재미도 없다가 사라지곤 했었죠.
하지만 이번 오소리웍스의 오일링은 (저의 개인적 기준에서) 중간을 유지하면서 가끔 우주에도 보내주고 궁금했던 마음속 혼잣말도 들려줄 것 같은 정말 기대되는 문예지가 될 것 같습니다. 오소리웍스에서 발매하는 앨범은 음악도 좋았지만 그와 함께 노랫말이 (아주 올드한 표현으로) 마음에 울림을 주어 노트에 손글씨로 써 내려가며 따라 불러보기도 했던 곡들이 많이 있었지요. 천용성이 그랬고, 요즘은 전유동의 노랫말을 들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정리하자면 오소리웍스의 고품격 인디팝 문예지 오일링이 창간했다고 합니다. 단편선부터 천용성 전유동 전복들 후하 등 오소리웍스 아티스트들이 직접 생각하고 쓰고 만드는 오일링. 이것은 오소리웍스의 음악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20대부터 80대까지... 2080 시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매주 화요일 점심 무렵 밥을 먹다가 말고 메일함 열어 새로고침 해보게 될 정말 좋은 재미있는 -삶에 도움이 되는 찐힐링 문예지가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소리웍스의 공식 SNS 채널과 오소리웍스 웹사이트, 그리고 오일링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십시오. 그리고 지금 당장 이 글의 처음과 끝에 있는 링크를 통해 오일링의 기름진 구독자가 되어 평생 미끈거리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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