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작성한 버디크러시 공략 일기 002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무과금 초보 유저 입장에서 등급 매치를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즐기고 한 판이라도 더 승리하게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미 다 파악하고 실행하고 있는 분들은 무시하셔도 좋아요. 버디크러시 초보인데 등급 매치에서 계속 실버와 골드 사이에 머물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플래티넘 다음 레벨은 뭔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얼마나 잘하는 사람이 모여있는지 상상도 안되지만 일단 플래티넘까지는 아래 노하우만 잘 챙기셔도 금방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버디크러시 등급 매치에 대한 이야기와 개인적 꿀팁 소개]
1. 등급 매치는 퍼팅과 어프로치 싸움이다.
등급 매치는 실버까지는 단판, 골드 이후로는 삼세판으로 승부합니다. 특별히 어려운 맵이 나오지 않으니 대부분 버디 싸움입니다. 버디냐 파냐는 결국 퍼팅과 어프로치 싸움이지요.
* 그린 꿀팁 : 제 경험으로 초보들 경기는 바람이나 지형은 비슷하게 신경 쓰는데 그린 기울기 때문에 승부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온그린 직전 샷을 할 때 그린을 확대해서 기울기를 꼭 확인하세요. 내가 치는 방향에서 볼 때 그린이 내리막이라면, 즉 앞쪽이 빨간색이고 위로 급격히 색깔이 변하는 그린이면 무조건 거리 계산 결과보다 짧게 쳐야 합니다. 기울기 체크한 사람은 어프로치 성공, 기울기 대충 보고 친 사람은 내리막 지나고 홀컵 무시하고 그린 지나쳐서 아주 그냥 우주 끝까지 굴러갑니다. 좌리막이나 우리막도 마찬가지예요. 좌리막 우리막 모두 각자의 방향으로 예상보다 엄청 길게 많이 굴러가니 주의하세요.
2. 연장전에 가면 더욱 진지해지자.
비슷한 실력의 상대를 만나면 대부분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연장전은 홀컵까지의 거리로 승부, 즉 오직 원샷에 승부가 결정됩니다. 열심히 집중하고 계산해서 첫판, 둘째판 아무리 잘해도 연장전에서 잠시 방심하면 허무하게 패배합니다.
* 연장전 꿀팁 : 딱 한 번만 치면 됩니다. 바람도 보고 지형도 보고 그린 기울기까지 봤는데 자주하는 실수 있으시죠? 내가 지금 공치는 바닥이 페어웨이인지, 세미러프인지, 헤비러프인지, 벙커인지 깜빡하시면 공 어이없게 날아가는 모습 보면서 자괴감이 듭니다. 스스로 자책하고 내가 미쳤지 바보다 이런 생각하지 마시고 땅 상태 꼭 확인하고 샷 하세요. 내가 치는 곳이 러프나 벙커라면 눈에 보이는 비거리보다 훨씬 짧게 날아갑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셔서 실수하지 않으시길 기원합니다. 예를 들어 연장전에서 85m 쳐야 하는데 세미러프라면 100m 정도로 길게 보고 쳐야 합니다. 단, 비거리 100m 기준이라서 50m 등 기준표보다 짧다면 계산할 퍼센트도 조금 더 짧게 잡아야 합니다. 레슨코스에서 계산하면서 연습해보세요!
3. 무리하지 말고 평범한 코스로 가자.
플래티넘 등급 이상에서는 무리수가 필요하겠지만 실버나 골드에서는 무리하다가 망합니다. 이것은 정말 시간 낭비입니다. 괜히 알바트로스나 이글 노리다가 그냥 버디한테 패배하지 마시고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소모했으니 이깁시다.
* 코스 꿀팁 : 당신이 100% 퍼펙트샷을 칠 수 있는 기계라면 마음대로 치셔도 됩니다. 내가 지금 티핀 아이템을 써서 티샷을 저기 보이는 그곳으로 보내기만 하면 이글이나 알바트로스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 자주 하시죠? 저도 자주 했습니다만 퍼펙트 드링크 없으면 100번 쳐서 90번 실패하더라고요. 비슷하게 날아가더라도 바람 때문에 휘고, 지형 때문에 좌우로 튀고, 생각보다 내리막이라서 더 굴러가고. 상상했던 알바트로스는 따불보기가 되어 돌아옵니다.
4. 상대가 강해도 끝까지 비벼라.
상대가 전설세트에 현질 캐릭터라도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현질 캐릭터도 실수 하고 괜히 오바질도 합니다. 차분히 버디만 잡자는 생각으로 비벼서 무승부라도 만듭시다. 연장전 가면 누가 이길지 모르는 딱 한순간 퍼펙트샷 싸움입니다.
* 현질 캐릭터 승부 시 꿀팁 : 나보다 멀리 치고, 정확하게 치고, 옷도 예쁩니다. 죄송합니다. 사실 버디크러시에서 무과금 교복 유저는 현질 캐릭터를 이길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마음을 비웁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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