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크러시 공략 일기 두번째 시간입니다. 버디크러시는 모든 면에서 참 캐주얼한데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가 가진 특징 때문에 유저 입장에서 힘든 점이 있어요. 예전에 팡야 할 때도 느낀 부분이지만 게임 중에 조금이라도 방해되는 요소가 생기면 그 판은 망하는 것이죠. 특히 버디크러시의 등급 매치는 게임 중에 전화가 걸려오거나 가스렌지 위에 라면이 끓어 넘치는 등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너무 허무하게 패배하게 되지요.
보통 여유있게 즐기면서 부담 없이 연습도 하려고 등급 매치보다는 싱글 매치를 자주 했는데요. 기본 캐디로 받은 브레이니 라쿤을 조금이라도 키우고 진화시키려면 어쩔 수 없이 등급 매치를 통해 멜론을 퍼먹여 줘야하더라고요. 브레이니 라쿤 레벨업을 위해 노력해야 했던 이유는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거리가 아쉬워서 비거리에 집중하다보면 안정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결국 중요한 순간에 삑사리가 터지면서 벙커에 빠지고 물에 빠지고 아주 난리도 아니죠.
장비만으로 채우지 못하는 안정성 스탯! 특히 브레이니 라쿤의 초기 성장으로 올릴 수 있는 두 가지 스탯인 타구영역과 멘탈은 대충 싱글이나 칠 때는 무시해도 되지만 승부욕이 불타오르는 등급 매치에서는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답답해지고 다 이겼던 경기도 단 한 번의 삑사리로 무너지게 되면 인생무상까지 느끼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질 캐릭터와 승부할 때 퍼펙트샷만 쳤으면 무조건 이기는 순간에 나이스샷이 나와서 폰 던질 뻔했던 순간이 너무 많았거든요.
이렇게 무과금 유저의 슬픈 현실을 조금이라도 채워줄,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저를 따라다니는 캐디 브레이니 라쿤에게 멜론을 열심히 퍼먹여주니 브레이니 라쿤 15레벨이 되었습니다. 스탯 분배는 솔직히 어떤 것이 좋은지 모르는 상태에서 제 느낌대로 했다가 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 저는 타구영역을 계속 올려주면 퍼펙트샷 영역이 눈에 띄게 굵어질 줄 알았거든요. 아무리 올려도 퍼펫트샷 영역은 가늘고 가는 실오라기 하나 같아서 뒤늦게 멘탈이라도 잡아보고 있습니다.
브레이니 라쿤이 레벨 15가 되면 캐디 스킬 2개가 확보되는데요. 처음에 기본으로 깔리는 스킬은 트레이너라고 해서 동반 캐릭터 경험치 5% 스킬입니다. 싱글 매치 투어 다니다보면 확실히 경험치 더 오르는 것이 보이는 것 같아서 좋네요. 또 하나는 노림수라는 스킬인데 프렌지에서 정확도와 타구영역이 8포인트 올라가는 정말 좋은 스킬이에요. 문제는 이렇게 올려줘도 퍼펙트샷을 치지 못하는 망한 손가락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브레이니 라쿤을 최소 15레벨 만들어 보려던 제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브레이니 라쿤 키우려고 등급 매치 좀 열심히 했더니 저도 모르게 플래티넘 등급에 도착했네요. 그렇다고 제가 너무 대충 게임했던 것은 아니구요, 나름 열심히 했는데 다음 게시물에서는 제가 그동안 수많은 글로벌 상대와 등급매치 진행하면서 느낀 노하우 혹은 꿀팁을 몇가지 남겨드릴게요. 실버에서 골드, 골드에서 플래티넘 넘어가기 어려우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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