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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가 학교에서 재미있는 식물키우기 키트를 받아 왔어요. 이름이 컵잔디인형인데 컵에 흙과 잔디 씨앗을 넣고 키우는 것이에요. 잘 자라면 긴 머리카락처럼 묶을 수도 있는 잔디 인형이 된다고 하네요. 아이가 키트에 들어있던 설명서를 보고 잘 만들었고 컵도 예쁘게 꾸몄어요. 저는 옆에서 살짝 도와주면서 제발 이번에는 잘 커서 아이가 기뻐하길 기도했지요. 그동안 새우도 가져오고 라벤더도 받아왔었는데 새우는 며칠만에 죽고 라벤터는 싹을 틔우지도 못하고 사망했었거든요. 이번에는 잔디인형 물주기가 워낙 중요하다고 들어서 더욱 집중해서 마르지 않게 관리했어요.

 

컵에 눈알 붙이기.

컵잔디인형을 완성하고 최초 물을 듬뿍 뿌렸어요. 그 뒤로는 설명서에 나온 것처럼 표면이 마르기 전에 분무기로 조금씩 적혀 주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예쁘게 잔디 새싹이 돋았네요. 아쉽지만 처음에 씨앗이 골고루 뿌려지지 않았었나봐요. 새싹 위치가 살짝 한쪽으로 쏠린 것 같네요.

 

반갑다! 잔디 새싹~

그리고 이틀 정도 잔디 새싹 주변이 마르지 않게 물을 뿌려주면서 지켜보았더니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뿌듯하네요. 아래 사진처럼 조금 더 자라고 나니 뾰족한 솔잎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빨리 자라는 잔디, 늦게 자라는 잔디. 일단 잘 자라거라.

학교에서 받아 온 컵잔디 키우기 키트는 닥터초록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어는데요. 다행히도 아이들 마음에 상처주지 않고 싹을 틔워서 너무 좋네요. 혹시 집에서 따로 잔디인형 키우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설명서대로 꼭 해보시라고 정리해봤어요. 

완성된 컵잔디인형 키우기
온도관리, 물주기, 그리고 인내심이 중요합니다.

잔디 씨앗은 20도~25도 온도에서 싹이 잘 난다고 합니다. 직사광선은 피하라고 해서 거실에서 볕이 가장 잘 드는 곳에 두었어요. 그리고 물이 마르지 않게 계속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무기로 잔디인형 머리가 될 부분에 수시로 물을 뿌려서 마르지 않게 관리했어요.

 

그림처럼 잘 자라서 머리끈으로 묶어주는 날이 어서 오면 좋겠네요.

무럭무럭 자라면 6번과 7번 그림처럼 진짜 잔디인형이 된다고 합니다. 아직 새싹 단계지만 요즘 날씨도 제법 따듯하고 볕도 잘 들어서 곧 장발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림처럼 잘 자라면 컵잔디인형 키우기 2차 후기도 남겨볼게요. 참, 컵잔디인형 키우기 키트에 머리끈도 들어있어요. ㅎㅎ 잘 보관했다가 묶을 만큼 길어지면 꼭 사용해볼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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