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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학기가 시작된지 벌써 1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연예인, 운동선수 등 여기저기 학폭 이슈도 계속 터지고 있어서 학부모 입장에서 걱정이 많은 요즘이에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분 중에 피해자가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려 공개하기 전에도 이미 행실이 나쁜 사람도 있었지만 아주 유명하고 참 반듯하게 살아왔을 것 같았던 사람도 상상하지도 못할 나쁜 짓을 했다는 이야기를 보니 아직 중립기어를 박고 있지만 세상 참 모르겠네요.

 

그런 분위기 때문인지 아이들 학교에서도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도 형식적으로 대충 진행하지 말고 진지하게 내가 가해자가 될 수도, 내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제대로 배우고 느끼고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로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저희 동네 경찰서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 중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새학기 학교폭력예방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하더라고요.

 

학교폭력예방 온라인 퀴즈 이벤트 포스터

 

저희집 아이들도 참고 자료 보면서 공부하고 이벤트에도 참가했습니다. 아이들도 TV 보면서 온갖 뉴스를 많이 봐서 그런지 중요한 단어들은 잘 알고 있더라고요. 학교, 학년, 반 쓰고 오엑스 퀴즈 맞히면 참가가 끝나는 것이었는데 아주 간단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도 나와서 검색해서 풀었네요. 촉법소년에 대한 문제였는데 덕분에 저도 촉법소년과 소년법, 그리고 촉법소년 보호처분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어요.

 

이번에 공부하면서, 그리고 뉴스에서 나오는 상황들 보면서 느낀 점은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아무 생각없이 평소처럼 하는 일상 행동이라 생각하더라도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등교가 겁날 정도로 무섭고 괴롭게 느끼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이런 가해 행위를 주변에서 제어해주지 않으면 그 학생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인 줄 모르고 살아가게 되고 중학교 고등학교 거치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몸에 베인 행동으로 남습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 간에 발생하는 폭력을 말하는데, 폭력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사전적 의미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생각되어야 합니다. 학교폭력은 학생이 학생을 대상으로 폭행, 상해, 협박, 감금, 약취 등 누구나 쉽게 범죄행위로 인식할 수 있는 행위부터 모욕, 공갈, 강요, 강제,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음란 정보 등에 의한 신체나 정신 그리고 재산상의 피해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리적인 폭행이 아닌 경우는 가해 학생이 전혀 나쁜 행동이나 범법 행위로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서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특히 피해 학생이 정신적 피해를 입어도 공포심에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순간을 목격하거나 관련 상황을 의심할 수 있는 주변 친구들의 도움도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알려주는 이론이나 사고사례는 한계가 있고, 집에서 부모님이 아주 작은 행동 하나까지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음을 계속 알려주면서 학교폭력예방 교육이 생활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학교폭력 사례를 보면 교실에서 지우개를 빌려간 친구가 다시 돌려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불안함과 공포심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모두 학교폭력예방에 적극 참여하여 아이들이 즐겁게 재미있게 생활하고 선하고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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